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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화병이 빗물에 뽑힐 정도로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네요...
- 작성자
- 작성일2010-09-10
- 조회수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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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십니다.
며칠전 부모님 안장(사병3묘역-305블럭-묘비번호32639-육군하사 이용문)되어 계시는 현충원에 갔는데, 아무리 비가 많이 왔다지만 화병이 뽑혀 나갈정도로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보기 민망하여 손으로 주변 흙을 긁어다가 임시방편 메우고 화병을 바로 세우기는 하였으나 그날이후 내내 마음이 심난하여 글을 게시합니다.
화병 바로 아래에는 부모님의 유골함이 있는것을 감안하면 이번 폭우에 화병이 뽑혀 구멍이 휑할 정도로 묘소가 관리되고 있으니 관계자 분들께서는 제 부모님 묘소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의 묘소도 세심하게 살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뉴스에 크게 보도 되었던 천안함 46용사 묘역만 정성스레 가꿀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분들의 묘역 또한 국가의 보살핌이 동등해야 될 것으로 믿습니다.
현충원에 잠들어 계시는 분들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분명 국가를 위해 희생을 하신 분들이기에 더욱이 그렇습니다.
부디 모든 묘역들에 세심한 관찰을 하시어 유족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아니 하도록 배려를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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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묘소를 방문하셨는데 화병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화병은 9.13(월) 삽으로 깊게 파서 바르게 세워놓았습니다. 앞으로 전 묘역을 세심하게 관리하여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기타 궁금하신 점은 관리팀(042-820-7021)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