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니다
제 목아버님을 사병3묘역(309)에 모시고....!
- 작성자배종훈
- 작성일2011-04-17
- 조회수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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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83세의 아버님을 대전 현충원에 모신 지 벌써 보름이 지났군요.
저가 매우 어린시절 아버님께서는 6.25전쟁 당시의 군 시절을 자주 들려 주었고, 아버지께서 받으신 충무무공훈장 메달과 미동성무공수훈 메달을 아무것도 모르고 가슴에 달고 뛰어 다녔던 생각이 나더군요.
평소 아버지께서는 당신께서는 꼭 국립묘지에 안장시켜 달라고 하셨고, 국가에 대한 평소의 충성심이 대단하셨는데.....!!!
고인이 되시고 아버님의 소원대로 현충원에 모시고 오는 날 왜 그렇게 슬픔보다도 자식으로써의 뿌듯함이 더 있었는지 모르겠더군요.
보훈처 관계자들 및 현충원 관계자들께 그렇게 정중하고도 엄숙히 아버님을 안장시켜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아버님을 안장하기까지 친절하고 엄숙하고 편안하게 모시는데 최대의 정성을 다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단지 아버지께서 6.25참전용사로서 무공수훈자로 30년이 지난 1990대 초에 국가유공자로 등록을 하다보니 저희 가족 및 형제들이 아무 혜택을 받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긴 하였지만, 그래도 마지막 가시는 아버님을 아주 편안한 곳에 모셔 자식된 도리로서 너무나 마음이 뿌듯하고 기쁘기만 하네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