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니다
제 목임동귀 님 감사드립니다. (존함에 틀린자가 있다면 죄송해요^^)
- 작성자우인순
- 작성일2012-05-29
- 조회수2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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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충원에 계신 고 김용칠님의 막내 며느리입니다.
멀리서 모두 일을 하고 있다보니 1년에 한 번 아버님을 뵙는 날이 현충일 이랍니다. 올해는 고모님들과 고모부님도 함께 하셔서 더욱이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밤부터 아버님께 올릴 오색전도 준비하고 새벽에 일어나 수육도 삶고... 막내며느리로써 정말 완벽한 하루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는데 ... 그만.. 아버님께 인사드리고서 돌아오는길 아버님묘비 옆에 가방을 통째로 두고 오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이미 저희 스타렉스는 4시간 거리 중 2시간을 내려왔는데 말이죠...하늘이 노래지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죠. 어른들까지 모시고 이런 실수를.. 그때 저희 아주버님께서 현충원에 전화를 하셨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전화도 받아주시고 친히 저희 아버님 묘비까지 가셔서 가방을 찾아 주셨습니다. 어른들이 계셔 돌아가기가 어려웠는데 그분이 공휴일이 끝나고 화요일날 우체국과 택배사등 상의해서 제일 안전한 방법으로 보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죄송합니다. 제 실수로 너무 고생하셔서요..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