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편지
제 목20년만에 만난 아버지
- 작성자박재용
- 작성일2015-02-17 10:39:23
- 조회수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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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둘째 재용이.
아버지 모시고 온지 이제 3일 지났네.
20년만에 봤잖아 근데 싸늘한 죽음으로 만났네.차가운 얼굴 한번 만져봤네.
둘째 온줄 알겠더나. 내가 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 병원에 한번이라도 찾아 갔으면
이렇게 후회를 안 할껀데.울 형재들 아버지 안 볼라 했는데.지금은 혼자 있으면 계속 눈물이 난다,
잠도 잘 못자고 내 마음 한곳에 아버지의 그리움이 있었나봐.
아버지 미안해 그리고 죄송하고 어째든 사회생활 할때까지 돌봐 준것 또한 내 부모로서 감사해
형님들어 오면 같이 올께. 그때까지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고 . 우리 이제 지나간일 서로
다 용서하자 아버지 내가 요새 이런말을 좀 알겠더라.부모님 살아 계실때 잘 하라는 말
아버지 사랑해 감히 이말 올린다.죄송하고 미안해 곱든 밉든 이제는 아버지 못 보내.
담 생애에서 다시 만나면 우리 가족만 사랑하는 그런 사람으로 만나자.열심히 살게.
2015년2월17일
둘째 박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