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레면 환갑인 자식들에게
다 커서 직장을 다니는 손자들에게
한번도 잊지 않고
축하한다는 편지와 용돈을 넣어
생일 전에. 꼭 보내 주시던 아버지

이젠
엄마가 아버지. 처럼
또 그렇게ᆞᆞᆞ

오늘도
등기 우편을 받아들고
읽기도 전에 한참을 울었습니다
아버지 생각에
그리고
엄마 때문에ᆞᆞᆞ

엄마 !
내년에도
그 다음해도
엄마한테
생일 축하 받고 싶어요

오래
오랫동안 ᆞᆞᆞ



사병 3ㅡ315ㅡ40272. 이지화.

2015년 8월 5일 수요일. 큰딸ᆞ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