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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9월12일 위패봉안식에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 작성자신경순
  • 작성일2017-09-14 21:19:53
  • 조회수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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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2일 화요일 경건하고 정성스럽게 치루어 주신 신동열님의 위패봉안식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6.25전쟁에서 전사하신 분이 두분이 계십니다. 갓 20살을 넘기신 저희
큰아버지와 외삼촌께서 1950년 11월에 전사하셨기에 저희 아버지도 어머니도 항상 마음 속에
한으로 남아 있으셨습니다.

외삼촌은 7여년 전쯤 대전현충원 사병묘역에 모셨고, 유해도 찾지 못해 묘역에 모시지 못하는
큰아버지는 이번에 위패봉안식을 하였습니다.
경건하고 정성스럽게 올려주신 위패봉안식을 거행하며 저희 모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 속에 일찍 봉안식을 해드리지 못한 큰아버지에 대한 죄스러움, 그리고 형에 대한 저희
아버지의 한도 함께 녹여졌다 생각됩니다.

위패를 모시는 동안 처음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친절하고 정성스럽게 도와주신 민원실의 조귀숙선생님, 이영선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직접 참석하시어 고인들께 위로와 존경의 말씀 주신 현충원장님 또한 경건하고 엄숙한
봉안식을 해주신 봉안관장님과 봉안식 모든 분들과 저희의 짐까지 들어주시며 참배를
진행해주신 현충탑의 담당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큰아버지의 위패를 가슴에 모시고 봉안식장에서 현충탑까지 엄숙하게 함께 해 준 병사분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들을 군대에 보내놓은 엄마로써 그 병사분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9월 12일 봉안식은 저희 가족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대전현충원의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6.25전사자 육군일병 신동열 유가족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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