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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김용암
- 작성일2019-04-22 21:13:30
- 조회수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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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장모님이 현충원에 영면해 계시어 저는 대전 현충원을 일명 처가집 이라고 하면서 와이프와 자주 가는 편 입니다.그런대 이번 일요일인 21일 장인 장모님께 인사 드리고 준비해간 간단한 음식을 와이프와 앉아 기분 좋게 먹고 있는데 가까운 거리에 쓰레기 분리 해서 버리는 곳이 있어 우연히 고개를 돌려 보니 중형차를 분리수거통 바로 옆에 차를 세워 놓고 빈병 부딪히는 소리가 계속 나면서 빈병을 골라서 차 트렁크가 아닌 뒷자석 문을 열어 놓고 부인은 병을 골라내고 남편은 차들어 오는 곳을 가끔 살피며 연방 병을 뒷자석에 집어 넣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혹시 현충원 측에서 나와서 빈병을 수거 해가나 생각을 해봤는데 현충원에서 나와서 빈병을 수거 작업 하면 타이탄 같은 작은 트럭을 이용 하지 승용차를 이용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개인이 현충원 같은 공공 장소 에서 빈병을 수거 해가면 이는 분명 절도 인데 보고 있자니 나이도 지긋 하신것 같던데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우리 옆쪽에 앉이 있는 사람들도 그쪽을 쳐다 보며 수근덕 데더군요.요즘 시내에 보면 나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 들이 박스와 빈병 몋개를 줍기 위해서 하루종일 거리를 돌아 다니는 것을 볼수 있는데 이사람들은 정말이지 아주 손쉽게 빈병을 수거 하고 있었습니다.현충원 규모가 상당 하니 방문객도 많고 빈병도 많이 나오니 나름 머리를 썼나 봅니다.분명 현충원에서는 빈병을 일정 시간에 한꺼번에 수거 하여 좋은 곳에 사용 하고 있을 텐데요.그사람들 중형차가 자리를 옮긴후 와이프와 자리를 정리 하고 쓰레기와 빈병 한개를 버리러 가서 분리수거통 안을 들려다 보니 빈병 수거통안에는 깨진 병만 남았고 멀쩡한 병은 단 한개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후에 후회 스러웠던 것은 당시 사진이 라도 찍어 놓을 것을 하는 후회 였습니다.언젠가는 한번 걸리면 사진을 찍어서 신고 하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