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편지
제 목은성이 데리고 가는길에
- 작성자라연미
- 작성일2023-02-27 13: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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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까지 3시간 반 가량
은성이는 지루해 했지만 터널 통과하기 놀이 하면서 잘 다녀왔습니다.
어릴 적 아빠가 운전하는 트럭 옆에서 지루하고 싫었었는지
집에서 티비 보면 좋은데, 집에서 놀고 싶은데 맘이 들었던 기억이 나서
또 눈물 흘렸네요
부모가 되어 보니 부모의 맘을 알수 있었어요
아빠한테 바라는것 만 많고
아빠의 맘을 헤아리지 못한게 너무 미안해요
살아 계실적 미움도 원망도 사랑도 이제 모두 뒤로 하시고
편한하고 행복하게 계시는 우리 아빠
대전에 오는 그 시간에는
온전히 아빠와의 추억을 하나씩 하나씩 곱씹을수 있어서
슬프고 행복했습니다.
아빠. 또 갈게요.
매일 매일 아빠 생각하고 아빠의 빈자리에 익숙해 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