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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편지

제 목아버지 평안하세요^^

  • 작성자유용선
  • 작성일2023-03-03 17:23:37
  • 조회수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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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가신곳에서 평안하신지요?
아버지 보내드리고 벌써 2월이 지나고 3월... 봄 기운이 만연하네요...
저는 매일매일 눈물로 아버지 그리워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눈물을 흘릴지는 몰랐어요...
용완인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구요. 엄마도 생각보다 잘 지내고 계셔요...
매일매일 제가 잔소리 한다고 타박하시면서 아버지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80이 넘어 아들 시집살이 한다고 투덜되세요...ㅋ
엄마는 저희집 가까운데로 3월 말쯤 이사 할려구요... 엄마 걱정은 마시고 편히 계셔요...
아버지 떠난 자리 정리하고 세상에 계셨던 흔적 지우면서 한달을 그렇게 아버지 말자취를 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저희들 조금도 힘들게 안하시고 떠나신게 저는 너무 서운하고 죄송해요...
지난 삼일절은 엄마 생신이셔서 가족 모두 식사하고 아버지도 뵙고 했는데 아시죠...ㅎ
시우는 이번에 승진해서 팀장한테 축하 메세지랑 샴페인도 받았어요...
아버지 계셨으면 너무 좋아하셨을텐데... 아버지 그곳에서 손자 자랑 많이 하세요
그리고 지난달 아버지가 추진하셨던 선산 측량도 잘 했어요...
진우랑 같이 갔었는데 진우가 꼼꼼히 사진도 찍고 거리측정도 하고 든든했어요...
아버지 제가 아들들 한테는 군에 갔을때 편지도 많이 쓰고 했는데 아버지 돌아가시니깐 아버지한테 처음으로 이렇게 편지를 쓰네요...ㅠㅠㅠ
아버지랑 일주일을 병원에서 같이 지낸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가슴아픈 시간이면서 그래도 아버지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게 된것에 너무 감사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려구 해요...
아버지가 그래도 가까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할께요^^
아버지 자꾸 눈물이 나서 이만 쓸께요...
그리운마음 담아 아들 용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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