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편지
제 목제 생일 입니다.
- 작성자김영
- 작성일2023-04-13 00:05:21
- 조회수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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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게 그리운 나의아버지께,
아버지
막내 영아입니다.
며칠전에 뵙고 왔지만 또 보고싶어요.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주시어 저는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윤서방도 이제 건강을 많이 회복하였고 회중이는 8월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아버지 회중이는 아직도 매주 토요일 아침 9시반에 아버지와 영상통화하는것이 습관이라 그 시간이 되면 마음이 이상해진다고 합니다. 저역시 그러하고..
아버지, 떠나신 작년에는 생일날에 아버지 전화가 없어 너무나 힘이들었습니다. 이제 아버지 떠나신지 2번째 생일에도 아버지는 제게 전화를 못하시겠지요? 아직도 저는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너무 그리워하면 아버지가 좋은곳에 못가신다고 윤서방은 제게 그리말하지만 저는 아직도 아버지가 창원집에 계시는것 같아요.
아버지 제가 지난달에 손목수술을 하고부터 자주 대전에 아버지뵈러 온것도 아마 아버지께서 제가 보고싶어 하셔서 수술을 대전에서 했나봅니다. 제가 가까운 병원두고 대전까지와서 수술을하며 아버지가 지켜주실꺼라는 생각에 두렵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보살핌으로 빨리회복되고 있어요.
아버지 다음주에도 병원가며 아버지 뵈러갈께요.
사랑하는 아버지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도 그리운 아버지. 저는 아버지의 딸이라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아버지의 막내딸
영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