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편지
제 목보고싶은 내편
- 작성자장유정
- 작성일2023-04-19 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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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잘 지내? 이수랑 나만 남겨놓고 떠난지 벌써 일년이 다 되었네요. 잔인한 4월이라는 말이 있잖아.
그 말 나를 두고하는 말 같아요. 4월 한달은 숨쉬기도 고통스럽고 가슴 한곳에 대못이 박힌것처럼 쓰리고
아프네.... 요즘 날씨도 작년 이맘때처럼 우울한게 내 몸뚱이가 한없이 꺼지는 기분이에요. 시간 정말 잘간다.
벌써 일년이라니.... 모든게 그대로인데 오빠만 없네... 아직 오빠 대신 처리해야될 문제들이 산더미인데 할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요즘은 내자신도 내가 지켜내기가 힘이드네. 사진속의 오빠는 그대로인데... 금방이라도
대문열고 여보!! 라고 부르고 들어올것만 같은데... 내 시계는 2022년 4월29일 아침 7시45분에 멈춰있는데...
하루하루 살아가는 내 자신이 신기해. 살겠다고 밥을 먹고 잠을 자는게... 나 이기적인가봐요.
이수랑 다음주에 갈께... 오빠 좋아하는 음식 가지고.... 사랑해요. 보고싶은 내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