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편지
제 목할아버지가 생각나요
- 작성자허성란
- 작성일2023-05-02 22: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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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글을 할아버지께 보내고, 올해 처음 쓰는거 같아요
잘 지내고 계시죠 , 한번을 못 찾아뵙는 이 손녀를 용서해주세요
그토록 저의 미래를 걱정하고 했던 제가 취업한지 벌써 7개월 됐어요
제일 먼저 할아버지께 알려주고싶었는데 너무 늦었죠 할아버지
계실때 좀 더 찾아뵐걸, 계실때 더 잘해드릴걸 하는 생각이 많이 나고
할아버지 모습도 생각이 많이 나요 미안한 마음도 가득하구요
이제와서 후회 하면 뭐가 달라질까 하면서도 할아버지가 저에게 해줬던 말
“ 착실하게 살고 할머니 말씀 잘 들어라 “ 이 말을 제가 꼭 가슴에 쥐고
정말 혼자 계신 울 할머니 만큼은 정말 잘해드리려고 노력 하고 있어요
할아버지 계신곳은 어때요 아직도 쌀쌀하고 춥죠 , 곧 날씨가 따뜻해질거 같아요
따뜻한 봄 햇살처럼 할아버지가 행복해하고 있으면 더 좋을것 같아요
할아버지 너무 보고싶어요 그리고 감사해요 그리고 정말 죄송해요
사랑해요 ..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