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안녕 나예진이야 ㅎㅎ 못본지 벌써 5일째가 되가네 금방 갤러리보다가 할아버지 어릴적 사진 발견했는데 너무 잘생기셨드라 할아버지 원래 가시기 전날에 엄마가 할아버지 있는 병원으로 같이 가자했을때 갈걸 못간게 너무 후회돼 마지막 모습 뵐걸 미안해 할아버지 사진좀 많이 찍어놓을걸 나랑 아영이 잘되는것까지 보고가지 ㅜ 갑자기 왜케 급했어 그래도 거기선 안아프고 잘쉬고 있지 ? 아영이가 특히 너무 많이 울었었어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내가 작년에 할머니만 잠옷 사드리고 할아버지는 양말만 사드린게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죄송스러운거야 어제밤 자기전에 딱 그생각이 나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 그때 할아버지거도 따순 수면잠옷 한벌 사드릴걸 여태껏 제대로된 선물을 드린적이 없네 한번도 할아버지 오늘 현충일인데 ! 어린시절에 나라 지키느라 너무 고생많았어 너무 감사해 🤍 할아버지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거야 고마워 할아버지
매번 기도할게 꿈에도 한전 나와줬으면 좋겠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