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편지
제 목사랑하는 아버지.어머니
- 작성자유기황
- 작성일2023-07-05 12:18:03
- 조회수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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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어머니.장인어른.
손자 소식부터 전합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에 두번 군대전화로 연락이 왔습니다.
훈련 잘 받고 있고, 건겅하게 잘 지낸다고해요.
총기도 수여받고, 이번주부터는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될텐데, 날씨가 더워 걱정됩니다.
씩씩하고 건강하게 훈련 잘 받도록 기도해주시고, 또 연락오면 알여드릴께요.
어제는 비가 많이 왔어요.
강화에도 비가 많이 온것 같아요. 참 지난주 토요일엔 작은누나가 매형과 함께 강화집에
잠깐 들러서 갔습니다.
누이도 어디 땅좀 살 모양인듯..........
이번 농사는 우선 감자 수확을 했는데 그냥 먹을것 정도는 잘 나왔어요.
상추는 너무 많이 심어 많이 나누어 먹고, 가지.오이.토마토는 실패한듯해요.ㅎㅎ
요즘 저는 준석이도 군대입대하고, 회사도 은퇴 비슷하게 해서 출근을 개인 사무실
얻어서 여기로 하고 있습니다.유통단지내 사무실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제 인생에 대한 새로운 목표나, 새로운 일을 찾아볼 생각이예요.
아버지가 걱정하시던 사업도 16년을 잘 해냈습니다.
차분하게 제가 하고싶은,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면서 돈도 계속 벌어보려구요.
뭘하든 자신있게 열심히 할테니 , 아버지.어머니도 많이 도와주세요.
올 여름도 장마가 지나가면 엄청 더워진데요. 아버지. 어머니.장인어른 하늘나라에서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소식으로 또 연락드릴께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