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편지
제 목아버지 전 상서 27
- 작성자이문희
- 작성일2023-11-04 1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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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
어제
아버지를 뵙고 왔습니다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여
집에 돌아오니 오후 4시가 되었네요
동대구역에서 SRT를 타고 대전역에 내려
지하철을 타고 현충원 역에 내린 다음 보훈모시미 버스를
타고 아버지께 갔습니다
날씨가 말고 좋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반기 실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11월은 위령성월로 연옥영혼을 위한 전대사가 있는 달입니다
전대사 조건으로 고해성사와 영성체 가까운 묘지를 방문하여 교황님의 뜻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면서 주님의 기도와 사도신경를 바치는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기후변화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빨리 종식되어
무고하게 희생되는 사람이 더 이상 생기 질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위령기도를
바쳤습니다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커피와 햄버거를 가지고 갔습니다
아버지
맛있게 드셨지요?
아버지
아버지께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가신지 2개월 되는 꿈에서 아버지께서 병실에 누워 계셨는데 상처에 피도 나고 고통스러워서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 때 간호사 한 분이 오셔서 아버지께 소화전의 물을 뿌렸습니다. 아버지께서 물을 맞고 이상하게 상처도 낫고 깨끗해 지셨습니다. 이 때에 깨달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좋은데 가셨구나' 하고 생각 했습니다
아버지 그 곳에서 잘 계시지요^^
아버지
주님 안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지극히 어지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는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리라 믿으며
이 베네딕토를 아버지 손에 맡겨드리나이다
이 베네딕토가 세상에 살아 있을 때에
무수한 은혜를 베푸시어
아버지의 사랑과
모든 성인의 통공을 드러내 보이셨으니
감사하나이다
하느님 아버지, 저희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이 베네딕토에게 천국 낙원의 문을 열어주시고
남아 있는 저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믿음의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