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편지
제 목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2
- 작성자김윤희
- 작성일2023-11-20 01:45:53
- 조회수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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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어?
첫눈 봤지? 이번 주말 가려했는데 못갔어..
운전하면서 당신을 떠올리고 하늘을 볼때가 있거든..그럼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해가 살짝 보이고
순간 따뜻해질 때가 있어..난 그때마다 당신 이름을 불러보지만..대답이 없지..
전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라져 버린뒤에야 그 소중함을 느낀다더니 이런 내가 싫다..
그 꿈이야기 당신 맞지? 그런 디테일한 숫자는 우리만 아는건데 좀 놀랐어..
이제 용서가 된거야? 내가 전화하기 일주일전 나타났다고 해서 좀 놀랐어..
나도 큰맘먹고 한 행동인데 당신도 똑같이 생각했나?
그곳에선 내가 마음에 안들고 부족하더라도 너그러이 용서해주고 아이들을 잘 돌봐줘..
지금의 내가 버티고 살아가는 이유잖아..
가장 행복한 시기에 우리에게 이런 시련이 왔잖아..
답을 아무리 찿아봐도 안되드라고..많이 생각나고 힘들고 버티고 견디고 사는게 보통일이 아니네..
억지로 참고 사는건데도 내가 연기를 잘하나봐..
내가 간절히 소원하고 비는거 이루어지도록 지켜봐주고 도와줘...
춥지 않게 있고...항상 현명한 판단과 옳은결정을 할수 있게 함께 있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