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편지
제 목9년이 지나도 여전히 보고싶은 내 할아버지 ❤️
- 작성자한윤희
- 작성일2023-12-12 1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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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잘 계셨어요?
또 너무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어요ㅠㅠ
서운하셨을 거 같아서 냉큼! 편지 씁니다 헤헤
벌써,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도 9년이 넘었어요- 2014년 12월 9일에는 추워서 패딩입고 대전에 갔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굉~장히 날씨가 따뜻했지 뭐예요!
이렇게 날씨가 좋을 줄 알았다면, 마침 주말이었으니 대전을 갔어야 했는데.. 그전에는 날이 되게 추워서 날이 좀 풀리면 가자~ 이렇게 식구들끼리 얘기했었거든요ㅠㅠ
모두들 아쉬워했어요.. 할아버지께서도 우리가 정말 많이 보고싶어서 주말에 날씨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것 같은데 찾아뵙지 못해서..
날씨가 풀리면 냉큼 대전으로 달려갈게요!
내년 봄에 저 결혼한다고 지난 편지에 썼던 것 같아요! 거의 준비도 끝나가고 있는데 아마 이 준비 과정을 할아버지께서 보셨으면 왠지 기특해하셨을 거 같아요 헤헤 많이 커가지고 결혼도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할아버지께 제 남편될 사람도 정말 보여드리고 싶은데, 따로 시간내서 KTX 타고 가야겠어요!! 헤헤
할아버지도 아마 좋아하셨을텐데!
오랜만에 편지쓰느라 이런 저런 말 주저리주저리 해버렸어요! 하늘에서 늘 아픈 곳 없이 행복하게 계시고, 저희도 잘 지낼 수 있도록 할아버지께서 많이 많이 보살펴주세요!
항상 사랑하고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