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편지
제 목국립묘지에 안장된 전우 및 충혼탑에 위패만 봉...
- 작성자이정환
- 작성일200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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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에 안장된 전우 및 충혼탑에 위패만 봉안된 전우제위께.
영현앞에 머리 숙여 추모의 글을 드립니다. 일일히 성명을 불르지 못하고
아프다는 핑게로 찾어 보지 못한 몸 용서하시고 위패만 모셔진 고 김창훈형
나만 살어서 돌아 오고 형의 마지막 말을 부모님에게 전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평양에서 헤여지고 바로 전사를 하였더군요.. 지금 우리부대를 겨우 찾었고
전투상보를 구하고 있소..지금도 헤여지던 밤의 순간은 아찔 하오..찰라요
형 그러나 우국충절의 정신은 그래도 국립묘지에 길이 빛 날 것이요..
청춘에 못 다 한 한을 쉬시요.지금도 북녁 땅인 고향에서 평양이니 부모님도
만나 보세요.그리고 고히 잠드세요. 당신의 충절은 대한민국의 서울 국립묘지에 위패로 나마 남어 있으니 길이 보존 될 것입니다.
금년에는 곡 찾어 뵙게요. 다른 전우분들도 편히 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