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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편지

제 목2009년 7월21일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쉴수조차...

  • 작성자장유전
  • 작성일2009-07-21
  • 조회수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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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21일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쉴수조차 없습니다.
아빠가 보고싶어 길을 가다가도 눈물이 나고 왠지모를 서러움에
목을 놓아 울고 있습니다.
아빠!
이맘땐 아빠는 엄마와 함께 복숭아 한박스. 김치. 감자 등을 사가지고 저를
?O아 오곤 하셨는데.......
이젠 아무도 내게 이런 풍성한 것들을 사들고 오는 분이 안계시는 군요.
맛있는것을 보면 언제나 저를 사다 주셔던 내 아버지.
옷입는 것이 맘에 들게 안 입어다며 옷을 철철히 사주시는 내 아빠
나 누가 옷사주고, 누가 나한테 이세상에서 제일 예쁜 딸이라고 하냔말야
나이가 먹어서도 나는 계속 공주이고 싶은데 아빠때문에 공주도 못돼
책임져. 아빠 다시 이리와.
나............아빠 너무 보고 싶어. 너무 서러워.
저번 주말에는 시댁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제가 전복죽을 끓였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내 아빠 맛있는 전복죽 한번 해준적 없는데.............
서러웠습니다. 아빠가 보고 싶었습니다. 시아버지가 막내 시누이를 먹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며 설거지를 하다가 저도 모르게 통곡을 하고 울었습니다.
아파서 누워 있던 내아버지. 잘챙겨주지도 못하고. 매일 ?O아가는걸로 효도
다했다고 생각했던 저를 용서하세요.
한올 한올 아빠와의 추억이 되살아나 참기 힘듭니다.
사랑합니다.
아빠 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길을 가다가 울컷해서 울었습니다.
혼자 매일 외로이 있는 엄마를 생각해도 눈물이 나오고, 영국이네 객지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것도 속상하고................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것이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아빠 그곳은 어떻습니까? 외로운거 싫어하는 우리아빤데....
겁도 많고 눈물도 많은 우리 아빤데...........
혼자 얼마나 폭폭하세요......아빠 어떻하니.........
나 아빠가 너무 보고싶다.
남들처럼 나도 친정아버지 오래 오래 갖고 싶은데..........
아빠때문에 나 고아되잖아. 어쩔거야.
남편도 있고 자식이 있어도 아빠의 빈자리는 그 무엇으로도 메꾸질 못해
아빠하고 비슷한 사람만 봐도 눈물이 난다구......
나는 아빠도 없고. 누구한테 내편 되달라고 하냐구....
왜 우리두고 가버려서 나를 매일 울게하냐구......
아빠는 내 꿈속에서 조차 나타나지도 않고....나보고 매일 어쩌라고......
아빠 사랑해. 나 이렇게 많이 아빠를 사랑하는줄 몰랐어.
아빠가 옆에 있을땐 정말 몰랐단 말야.
아버지. 맛있는것 못해줘서 미안해. 짜증내고 성질낸것도 미안해
속썩인거 미안해. 잘못했어. 정말 잘못했어.
하늘나라에서 잘있는 모습좀 보여줘봐.
괜찮은지 보여줘봐.
안아픈지 알려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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